사진에 찍힌 딸의 ‘멍투성이’ 다리 발견하고 딸 목숨 구한 엄마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우연히 딸의 사진 속 모습을 보다가 ‘혈액암’의 징후를 발견한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에 사는 여성 로라 핸들리(Laura Handley)는 얼마 전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혈액암으로 13살의 나이에 숨진 소년의 기사를 접했다.

2살짜리 딸 아이를 키우고 있던 로라는 소아암이 남 일같이 여겨지지 않아 사연을 유의 깊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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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우연히 가족사진을 보던 로라는 딸 템진(Tamzin)의 다리가 울긋불긋 멍투성이인 것을 발견했다.

평소에도 멍이 자주 들기는 했지만 그저 어디 부딪혔겠거니 했던 로라는 순간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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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얼마 전 소아혈액암에 관한 글을 읽었기에 불안감은 극을 달했다.

다시 살펴본 템진의 다리엔 역시나 멍이 가득했고, 로라는 그대로 아기를 병원으로 데려가 암 검사를 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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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템진은 정말로 ‘혈액암’을 앓고 있었다. 투병을 시작한 템진은 골수 이식과 여러 번의 화학치료 끝에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았다.

로라는 “모든 것이 아이의 병을 알아채게 만든 하나의 장치 같았다. 내가 온라인에서 혈액암 기사를 읽지 않았다면 아이의 사진을 보고도 그냥 넘겼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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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가 완치돼 너무 기쁘다”며 “아이가 치료받는 동안 머리가 빠져 심술을 부리긴 했지만 이제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로라와 남편은 다른 부모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아암의 증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손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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